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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와 중국 처녀의 사랑이야기’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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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5-11-15 10:24 조회2,0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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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생님과 한 중국 처녀와의 사랑 이야기가 영화로 나온다는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출전 : <메트로 신문>(무료신문) . 2005. 11. 15.

 

김구와 중국 처녀 사랑’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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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_0511151012PDF215143.jpg서세원-中작가 계약…한중합작 추진

대한독립의 혼, 백범 김구선생과 그를 사랑한 중국 처녀 뱃사공의 사랑 얘기가 드디어 영화화된다. 중국의 유명 여류작가인 샤녠성씨와 한국의 영화제작자인 서세원씨는 지난 11일 상하이에서 영화제작과 관련된 계약을 했다고 샤씨측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서세원미디어그룹(SWMG) 회장이기도 한 서세원씨는 김구 선생의 역사적 의미에 상응하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며, 한·중 양국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한·중 합작영화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 장이모 등 중국 거장 감독과 논의= 서세원씨는 특히 장이모 감독 등 중국의 거장 영화감독들과 만나 ‘김구 선생과 독립운동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를 함께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 선생과 중국 처녀뱃사공의 사랑 얘기는 샤녠성 작가가 5년 전 ‘선월’이라는 소설로 소개한 적이 있다. 이어 올 초 ‘57세 김구선생과 스무 살 중국 처녀뱃사공’의 사랑을 그린 시나리오를 만들어 영화제작에 준비했다.

샤씨는 이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독립의 혼인 김구 선생의 중국 내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다양한 활동이 전개돼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김구와 중국처녀’의 순애보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일제 피해 저장성 자싱피난 시절 부부로 위장=‘선월’은 김구 선생이 1932년 4월29일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일으킨 의거 이후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저장성 자싱으로 피난하던 시절 그곳에서 만났던 처녀 주아이바오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김구 선생은 당시 광둥 출신 상인으로 행세했으며, 주아이바오와 부부로 위장해 지냈다. 주아이바오는 자싱에서 헤어지는 날까지 그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인 백범선생임을 몰랐다.

특히 김구가 일제에 쫓겨 고비를 넘을 때마다 김구를 배에 태우고 도망가는 등 주아이바오는 피난처에 있던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김구 선생도 ‘백범일지’에서 “나와는 부부 비슷한 관계도 부지중에 생겨서 실로 내게 대한 공로란 적지 아니한데…”라며 주아이바오를 회고하고 있다.
200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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