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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학공파 병천문중의 보물 <백계세고>(栢溪世稿)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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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01-05 09:41 조회1,44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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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5년 12월 29일 소설 <충무공 김시민> 발간식에 참가하기 위해 천안에 가는 길에 병천에 계신 남응대부님댁에 문중사와 관련한 협의를 하기 위해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이때 저에게 복사본만 있고 원본은 유실 된 것으로만 되어 있던 제학공파 병천문중의 최대문집인 <백계세고>(栢溪世稿) 원본이 창규아저씨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참으로 기쁘고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에 여러분들에게 공개하며 아울러 지금이라도 집집마다 있는 고문서 중에 귀중본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 보고, 만약 있다면 혼자만 갖고 있지 말고 급한대로 영인본을 다수 만들어 여러 사람과 함께 공유하여 완전 유실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로인해 요즈음 병천문중의 여러 어른들께서는 영인 및 번역, 발간문제로 조금 바빠지셨습니다.

 

<백계세고>(栢溪世稿)

  1)발간일 : 1814(순조14, 갑술) 上元(1. 15)

  2)발간자 : 金禹元 1735(영조1)--1825(순조25). (忠甲-時進-緬-得秋-重鎰-可精-漢謙-禹元)

     *참고 : 禹元公은 본 문집 외에 <구암문집 乾, 坤>2책(1812년,순조12 간) , <구암연보>1책(1815, 순조15 간), <구암문집>1책 단행본(1815, 순조15) 등을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도정강사>에서 연속 발간함.

   3)발간처 : 挑汀講舍(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현 제학공 선조님외 4위 설단지 바로 아래에 있는 강당, 구암공께서 청주 유배시 거처하셨던 곳으로 추정되며 백곡, 교관공 등이 자주 이용한 곳이다)

  4)원본 소장자 : 김창규(金昌奎, 제학공 21대손, 교관공 휘 時進 후손)

  5)크기 : 20.5*31Cm.

  6)면수 : 78P.

  7)내용

     (1)서문-禹元.

     (2)본문 : 남봉공(휘 緻), 백곡공(휘 得臣), 교관공(휘 時進) 후손 들의 시문집(총 44명 177수).

       (가)작자와 시문 수록 수 : 총 44명--緻(12), 緬(18), 得臣(8), 得興(3), 得龜(2), 得礪(20), 得秋(9), 得銓(2), 得昶(6), 天揆(2), 重昌(6), 重鉉(2), 重器(2), 重聲(2), 重九(1), 重行(3), 重鎰(5), 重商(1), 重泰(1), 重兼(1), 重山(17), 可敎(4), 可遠(3), 可行(1), 可運(2), 可慶(1), 可協(1), 可禧(1), 可儉(1), 可晉(1), 可樞(1), 可鑽(1), 可升(11), 漢成(1), 漢謙(1), 漢復(2), 漢綺(2), 漢升(3), 漢恒(9), 舜元(1), 大元(4), 岳建(1), 聲健(2)

        (나)부록

           *영상공 후손 과환록 : 문과 17,   무과43,   진사30,   음보25,   수직16,   봉군7,   배향3(제갑-원주 충렬사, 괴산화암서원, 시민-진주 충렬사, 시양-회령사),    生祠2(義萬, 可行),   청백리2(時讓, 변(心+卞)光),    공신6(선무공신-시민, 원종공신-시각,시진,인갑, 정사공신-기, 양무공신-가행),    명현2(기묘명인-석, 을사명현-충갑), 행적록(忠甲, 悌甲, 時若, 時晦, 絅, 緻, 得臣, 등 등,  구암공 제와 자손의 홍백패는 총 13장, 이를 연이으면 병풍을 만드니 일컬어 '홍백병' 집안이라 함)

    (3)뒷면 : 漢榮 謹記, 春健(학암공 휘 絪의 6대 종손) 謹識, 宇健 謹跋.   

 

  8)발견 경위

    (1)1990년 경 서울 인사동에서 고서점 호고당(好古堂)을 운영하시는 김재갑(군)종친님께서 <백계세고>가 제학공파의 것이 아니냐고 필자(항용)에게 전화로 묻기에 즉시 찾아가 서책을 확인하고 일단 복사해 둠.

    (2)즉시 괴산의 학응종친(당시 제학공파종회장)께 이를 통보하였으나 적극적 매입을 하지 않고 유보함.

    (3)1년 후에 호고당으로 전화해 보니 매각되었다 함.

    (4)필자(항용)이 2005. 12. 29. 소설 <충무공 김시민> 발간 기념식에 가기 위해 충남 병천의 남응대부님 댁에 들려 백계세고에 관한 말씀을 드림. 곧 남응종친님의 수소문으로 창규 종친님 댁에 본 문집이 있는 것을 확인함. 현재 종친들 중에 유전되는 것으로는 유일한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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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표지>                                                           <서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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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2>                                                      <시문 내용 첫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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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끝장 발문>                                             <부록-영상공 후손 과환록>

댓글목록

솔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솔내
작성일

  축하합니다.
백계세고가 영인 국역될날을 학수고대합니다.
 잠자고 있는 보물을 찾아내시는 님의 열정에 감복합니다.

김윤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윤만
작성일

  큰일 날뻔 하였습니다. 그리고 큰 일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김주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주회
작성일

  귀중하고 소중한 보물을 또 발굴하셨네요.
우리 홈페이지를 보고 있노라면,
상석 숙항님의 표현대로 안김의 문예부흥기, 르네상스 시대가 본격 전개되고 있는 듯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지혜와 역량과 땀을 기울인다면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우리 모두 열린 마음으로 두팔 크게 벌려 안김의 르네상스를 열어갑시다.

김정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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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규중 궁궐 같은 곳에 묻힌 자료들이 세상에 빛을 봅니다.앞으로 더욱 많은 자료들이 나타나 소개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