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제학공파 충익공문중 묘비 건립 행사 후기 1-제천의 도사공, 밀양공 묘비 건립

페이지 정보

김항용 작성일06-04-19 16:18 조회1,617회 댓글0건

본문

1. 일시 : 2006. 4. 15--4 16

2. 장소 : 1)충북 제천시 봉양면 삼거리 및 마곡리

             2)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3. 내용

   가. 제천의 도사공(휘 秋萬), 밀양공(휘 鳳旨) 묘비와 석물 건립 및 고유제 봉행

   나. 괴산의 충익공(휘 時讓), 합천공(휘 곡), 사휴제공(휘 徽) 묘비와 석물 건립 및 고유제, 제막식 거행

4. 참석자

   가. 4. 15. 제천 봉양면 행사 : 약 15명(상춘, 상천, 상옥, 영회, 두응, 찬응, 정응, 성응, 대응, 규동, 규원, 국진, 항용, 원용 등)

   나. 4. 16. 괴산 능촌리 행사 : 약 60여 명

     1)괴산 : 학응, 택응(제,참봉공파), 태섭, 태석(제,구암공파), 태옥(제,구암공파), 규원(제,참봉공파), 영수(제,문숙공파), 용두(제,통덕랑공파)--8

     2)서울 : 상석, 두응, 문응, 찬응, 정응, 규태(제,구암공파), 항용-7

     3)청주 : 영묵(제,생원공파), 영회, 규환(제,구암공파), 규진, 규동, 규성, 태진, 대용(가족4)-12

     4)제천 : 상천, 대응, 국진-3

     5)병천 : 재철, 남응, 천응, 유응-4

     6)제주 : 익수(보명-태익)-1

     7)안사연 : 주회(안, 청주), 태영(군, 서울)-2

     8)기타 : 상천내자 외 3인, 

      * ( )외는 제학공파 비안공문중회 종친

  5. 주관 : 안동김씨 제학공파 비안공문중회 충익공 문중

  6. 후원 : 안동김씨 제학공파 비안공문중회

-----------------------------------------

<4월 15일>

 1년 전부터 준비해 왔던 행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1주 전부터 마음을 졸였던 날씨는 다행히 좋다고 한다. 천만 다행이었다. 하늘과 조상님들의 도우심으로 여겼다.

 제주의 익수아저씨께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시기 위해 15일(토)에 서울로 오신다고 기별이 왔다. 감사했다.

 아침 10시경에 찬응대부께서 차를 몰고 두응대부님을 모시고 나의 직장 정문으로 오셨다. 동승하여 제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주말 휴가차량으로 벌써 많이 밀렸다. 오후 1시 20분에야 봉양면 마곡리에 도착했다. 약 15명의 종친들이 있었다. 

 삼거리의 밀양공(휘 봉지-1649(인조27)∼1713(숙종39))의 묘소는 이미 묘역 정비 작업과 고유제까지 마쳤고, 도사공(휘 추만-1629(인조7)∼1671(현종12) ) 묘소의 작업도 반쯤에 이르렀다. 새롭게 만나는 종친들과 반갑게 인사 를 나눴다. 곧 중식 시간이었다. 시장했던 터라 재실처럼 사용하는 집(상옥종친 거주, 약 3000여 평의 도사공 위토 내에 있음) 마루에 앉아 상천 대모님께서 준비하신 소머리 국밥을 먹었다. 그야말로 일미였다.  

 도사공 묘소에는 사초를 겸하여 묘비를 건립하였다. 묘역도 매우 컸다. 마치 의금부도사의 위용이 보이는 것 같았다. 좌우의 문관석은 유난히 웅장했다. 묘 앞 발치에는 작은 두 기의 묘소가 있다. 상천대부님께선 ‘마부로 일하던 사람들인데 그들의 유언에 따라 이곳에 묻혔다’고 전설을 말씀하신다. 작업이 끝나고 고유제를 올렸다.

* 초헌관-상천, 아헌관-규영, 종헌관-규원, 좌집사-규동, 우집사-성응, 독축-항용, 집례-항용

chungikmyoby01-1-1.JPG

chungikmyoby02-1-1.JPG

                                           <사초 및 묘비 건립 작업 장면>

 

 chungikmyoby05-1-1.JPG

                                              <좌측 망주석 및 문관석>

chungikmyoby07-1-1.JPG

chungikmyoby08-1-1.JPG

chungikmyoby09-1-1.JPGchungikmyoby10-1-1.JPGchungikmyoby11-1-1.JPG

 

chungikmyoby15-1-1.JPG

chungikmyoby16-1-1.JPG

chungikmyoby12-1-1.JPG

                   <고유제 후 좌로부터 원용, 규동, 규영, 상옥, 성응, 대응>

 

 이어 참예하지 못한 밀양공(휘 봉지)의 묘소로 향했다. 불과 5분 간 차량으로 이동한 뒤 도보로 오르는 산길은 포크레인 덕에 좋은 길로 바뀌었다. 산 언덕마루 부근에 새로 단장한 묘역은 보기에도 아름다웠다. 특히 전망이 참으로 좋았다.

 이곳엔 사초를 겸하여 묘비, 상석, 망주석을 세웠다. 약 300년 동안 너무나 쓸쓸했던 묘역이었다. 선조님의 영혼이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아니, 보고 있는 내가 더욱 자랑스럽고 어깨가 으쓱해졌다.

chungikmyoby22-1-1.JPG

chungikmyoby23-1-1.JPG

chungikmyoby24-1-1.JPG

                                                 <밀양공(휘 봉지) 묘역 전경>

chungikmyoby18-1-1.JPG chungikmyoby19-1-1.JPG

 

chungikmyoby20-1-1.JPG chungikmyoby21-1-1.JPG

                                             <묘비>

 

chungikmyoby17-1-1.JPG

                               <기념촬영, 좌로부터 두응, 상천, 항용, 찬응>

 

 오후 5시 30분, 내일의 행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서울로 행했다. 여주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나는 듯 했다. 중부고속도로 3터널 직전 좌측에 보이는 아름다운 모선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서운관정공파 선조님들과 허난설헌 할머님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지난 4월 2일 준공했던 이야기도 겸했다. 모두 새롭고 신기한 눈으로 바라 보셨다. 감탄과 함께 자긍심이 저절로 생겨진다는 말씀과 시간을 내어 꼭 한번 들르시겠다고 하신다. 

 입경한 후 곧 시내 남대문 시장으로 향했다. 내일 먹을 음식(침채, 전류, 편육 등)을 장만하기 위해서다. 마침 근처에 매장(블랙박스)을 갖고 계신 찬응대부님의 안내로 일은 쉽게 끝났다. 내일의 행사 전반 과정에 대해서도 최종 점검했다. 이때, 서울에 도착하시어 아드님댁에 계신 익수아저씨께도 전화하여 내일의 만남을 약속했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