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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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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회 작성일06-05-16 22:03 조회1,6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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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미술관 봄 전시회


드디어 날짜가 잡혔답니다. 간송미술관 봄 전시회. 진정한 애국의 길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주는곳.

가능하면 평일에 가보셔요. 일요일은 학생, 동호인들이 많이 와서 엄청 복잡 합니다.- 밀려 나감.

이번 전시회는 간송 전형필 선생 탄생 100 주년 기념으로 간송미술관 소장 주요 문화재 가 모두 나온답니다.


미술관에서 일단 진품 원본을 감상하여 진품을 보는 기쁨을 갖고, 집 에와선 도록으로 천천히 감상하면 기쁨이 두배 됩니다. 도록 보신후 다시 한번 미술관에 가보시면 4배. 본 전시회 설명은 아래 중앙일보 기사를 참조 하셔요. 정재숙 기자님이 몇년째 자세히 설명해 주시네요.


오전에 느긋하게 감상 하신후 유명한 근처 쌍다리 기사식당 (돼지불고기), 금왕돈가스(엄청 큼), 혜화칼국수

(혜화동 로타리) 에서 식사하신후 서울 성곽도 한번 돌아보시면 보람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간송 미술관 - 길상사 ( 법정스님,대원각-성모상 닮은 관음보살상) - 점심 - 서울 성곽 ( 명륜지구: 마을버스

3번 종점, 숙정문 은 사전 문화재청에 신청해야함.) 혜화동 낙산지구(혜화동 로타리 카톨릭대 쪽으로 해서 동대문으로 내려옴) 는 근린공원으로 항시 개방합니다.


낙산공원(동성중 뒤)은 산책 코스로 이름나있습니다. 밤에는 남산 방향이나 동대문 의류상가 빌딩들의 야경이

일품입니다. '파리의 연인'에서 주인공인 김정은의 집으로 나오는 옥탑방이 낙산 주변이며, 이곳에서 내려 다 본 야경이 드라마에 자주 나온데요.  공원 이 곳 저 곳을 둘러보시고 이대부속병원 방향으로 성곽을 따라서 내려오시는데 밤에는 야경을 보며 내려오는 운치가 아주 좋습니다. 성곽을 따라서 한 20~30여분 내려가면 동대문이 나오죠.


간만에 눈과 마음, 모두 시원해 지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간 : 2006. 5. 21 - 6. 4

장소 ; 성북동 간송 미술관

가는길 : 4호선 한성대입구 하차 6 번출구 85번 시내버스 승차 성북 초등학교 앞 하차

주차장: 일요일은 성북 초등학교 운동장 에 주차

입장료 ; 없음.

학예관 설명회 ; 없음.

도 록: 약 30,000원


전형필 선생 탄생 100돌 간송미술관 특별대전  [중앙일보]

교과서 속 `문화재의 별` 한꺼번에 본다 국보 12점, 보물 10점 포함  겸재와 추사 작품 등 100점


지난주 내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관장 전영우)은 전화 몸살을 앓았다. 해마다 5월과 10월 둘째 주말에 개막하는 정기기획전을 기다리는 고미술 애호가들의 등쌀 때문이었다. 1971년 시작한 뒤 서너 차례 빼고는 꼬박꼬박 날짜를 지켜왔지만 올 봄 정기전은 한 주 늦춰 21일 막을 올린다. 일흔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가 워낙 뜻깊어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해서다. 올해는 간송미술관을 세운 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1906~62) 선생의 탄신 100돌.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수장가 손으로 흘러가는 한국 문화재 수천 점을 가산을 털어 지킨 간송의 뜻을 되새기는

'간송 탄신 백 주년 기념 특별대전'이 열린다. 평소 볼 수 없는 간송미술관의 명품 100선이 한꺼번에 나온다. 대부분 국보급이다.


간송 생전에 그와 교유했던 미술사학자 고유섭 선생은 축사에서 간송을 대인(大人)이라 불렀다. "간송의 생애는 100으로 계산할 수 없다. 간송의 생은 100에 100을 곱해도 모자란다. (…) 간송이 지금도 저 높은 곳에서 겸재(謙齋)와 단원(檀園)의 산수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아니 보이는가"라며 고인의 특별했던 삶을 기렸다.

십만 석 재산을 아낌없이 민족문화재 수집에 쏟아부은 그가 있었기에 일제 식민치하에서 훼손된 문화적 자존의식을 되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별대전'에 나온 작품은 한국 문화재의 별이다. 간송의 탄신 100돌에 맞춰 간송 소장품의 전모를 살필 수

있는 100점을 골랐는데 국보가 12점, 보물이 10점이다. 도자기.그림.글씨.불상 등 각 부문별 대표선수가 나왔다. 교과서에서 사진으로 보던 바로 그 유물들이다. 35년 동안 개인.유파.시대.국적별로 꾸린 예순 아홉번 전시회를 거치며 연구로 검증된 작품 가운데서 뽑았으니 고미술의 고갱이가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국보 제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靑磁象嵌雲鶴文梅甁)'은 간송 소장품의 얼굴이다. 청자색 바탕의 푸른 창공을 날아오르는 학의 모습이 아름다워 '천학매병(千鶴梅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간송이 1935년 일본인 골동 중개인의 소개로 당시 거금 2만 원을 주고 사들였다. 2만 원이면 당시 서울에서 어지간한 집 열 채를 살 수 있는 돈이다.


간송의 도량과 담력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런 일화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국 전통문화의 자존심을 걸고 일본땅으로 넘어갈 뻔한 것을 지킨 간송의 힘을 되새기게 하는 대목이다.

국보 제73호 '금동삼존불함(金銅三尊佛龕)', 국보 제 70호 '훈민정음', 겸재 정선의 '풍악내산총람(楓岳內山總覽: 풍악내산을 한데 합쳐 살펴보다)', 조선 풍속화의 대가인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 추사 김정희의 '명선(茗禪: 차 마시며 선정에 들다)' 등 한 점 한 점 한국미술사의 뼈대를 이루는 걸작이 줄을 섰다.

한 개인이 이룬 소장품의 목록이 한 나라의 박물관을 능가할 정도다. 이렇게 보석 같은 문화재를 모은 간송의 안목과 솜씨를 엿볼 수 있는 그의 글씨와 문인화 8점도 함께 선보여 흥미를 돋운다. 추사의 '세한도'를 연상

시키는 고졸한 그림 속 초가집 한 채가 간송의 자화상처럼 보인다.

간송의 정신을 받들어 40년 간송미술관을 지켜온 최완수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연구실장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와 추사 김정희의 추사체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조선 후기 문화의 황금기인 진경시대 문화의

우수성과 고유성을 밝혀낸 것은 다 간송의 소장품 덕"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6월 4일까지. 무료. 02-762-0442.    정 재숙 기자


전형필(全鎣弼)


1906∼1962. 문화재 수집가. 본관은 정선(旌善). 자는 천뢰(天賚), 호는 간송(澗松)·지산(芝山)·취설재(翠雪齋)·

옥정연재(玉井硏齋). 서울출생.


중군(中軍, 西班, 정3품) 계훈(啓勳)의 증손으로, 내부주사(內部主事) 및 참서관(參書官)을 지낸

명기(命基)의 아들이다.


증조 때부터 서울 배우개(지금의 서울 종로4가) 중심의 종로일대의 상권을 장악한 10만석 부호가의 상속권자

이며   모든 재산을 털어서 본 박물관을 설립하였답니다.

 

* 익원공파로 알고 있읍니다.

  가끔 계시판 검색만 하다가 흔적 남기고 갑니다.   - 김 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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