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회,안사연 여름캠프<숭의전,경순왕릉,문산지역>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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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석,발용 작성일06-08-24 21:02 조회1,539회 댓글1건본문
제 5 회,안사연 여름캠프<숭의전,경순왕릉,문산지역>후기- (2)
행사 이틀째인 8월 20일(日)
차창에 서광이 비출 때 달콤한 잠에서 깨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새벽공기가 반겨줍니다.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젯밤 청소년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백일장을 접수하고 물놀이를 시켜줍니다.
모처럼 주어진 자유시간을 청소년들은 마음껏 만끽하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는 듯 좀처럼 뭍으로나오려 하지 않습니다.어른들은 그런 밝은 모습 속에서 영글어가는 안김의 미래를 보았을 것입니다.
10:00, <군사공파 칠정문중회>에서 주관하시는 <제1회,종원가족 대화합잔치>에 참석할 시간이 다가와 문산역 주변에 위치한 <스마일부페>로 이동합니다.
오늘 행사는 <칠정문중>에서 해마다 실시해 오던 장학금 전달식을 <종원 대화합잔치>라는 이름으로 하여 큰 식장을 빌려 종원 모두가 참여하는 <잔치마당>으로 준비하신 것입니다.
식장에 도착하니 400여 명의 가족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행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원로종친석과 안사연의 자리를 따로이 마련하시고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식전에 중고생,대학생을 구분하여 장학생 명단을 일일이 호명하며 예식을 준비하는 중에 복도에서는 공연을 위해 참석한 팀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느라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회장단과 인사를 나누며 <칠정문중>에서 기획하고 있는 일련의 문중사업인 장학행사,연금지급,출산장려금 지급 등의 획기적인 발전방향을 들으며 일행은 참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군사공파 칠정문중 중묵 회장님
▲ 장학금 전달 행사
행사 마지막 시간에 <칠정문중>에서는 안사연의 활동기금으로 금 일백만원을 찬조(영환님 수여)하여 주시는 한편,참석자들에게 안동김씨 홈페이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위해 본 홈 관리자인 항용(제)님께 시간을 할애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 안동김씨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홈페이지 관리자 항용님
알찬 기획과 운영을 하고 계시는 칠정문중의 중묵 회장님과 종친들께 무한한 감사의 표현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리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행사장을 나옵니다.
인근에 위치한 반구정(伴鷗亭)을 찾아갑니다.임진강가에 외로이 서 있는 이 곳은 선초의 대표적 재상이신 방촌 황 희(1363~1452)선생께서 치사 후 기러기를 벗삼아 노년을 보내신 곳입니다.
▲ 미수 허목선생의 반구정기 현판
두문동에 은거하였다가 동료들의 추천과 태조의 부름으로 조정에 나아가 선초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업적을 남기고 일생을 청빈한 인품으로 살았다는 많은 일화를 남기고 있습니다.
여말선초의 대학자로 살며 치사 후 밀물과 썰물에 오가던 기러기를 벗삼아 황 희 정승이 <반구정>에서 생각하였을 법한 화두가 무엇일까 생각하며 발길을 재촉합니다.
▲ 여름행사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경순왕릉 참예>,<숭의전 참예>,<황 희 정승과의 만남>, 그리고 과거와 미래의 징검다리로 그 역할을 다 하고 계시는 <군사공파 칠정문중회>의 행사까지 모두 마치고 삶의 터전으로 돌아갑니다.
끝으로 대종회장님을 비롯하여 참석하신 모든 일가분들, <2006년 안사연 여름캠프>를 위해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과 특히 행사를 총괄기획하신 태영(군)님,행사장을 넘나들며 애쓰신 재구(군)형님, 행사 내내 뙤약볕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카메라로 기록하신 발용(군)님,궂은일을 도맡아 해주신 태우(군)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리며 글을 줄입니다.
글,상석(제) 사진;발용(군)
댓글목록
김윤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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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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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지 못해 여러 모로 죄송합니다.
뜻깊은 내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