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 9.17.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전례식을 마치고.

'...한국 광복군은 왜적을 토벌하는 한인 무장세력의 정식 기본부대이다. 중국 항일군의 작전을 유리하게 하고, 적군 내의 한인 무장대오를 돌아서게 하며, 적의 이한제화(以韓制華)의 음모를 박멸한다. 중한 연합작전의 의의를 내외에 선전 과시하고, 중국 작전부대와 동일한 보조를 취하며, 관외(關外)에 상당수의 광복군을 조직하여 전민총동원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 한국광복군 편련계획대강 〉중에서

1940. 9.17. 한국광복군 성립전례식에서.

백범 선생은 대원수의 자격으로 광복군을 대표한 여군(김정숙)의 선서를 지켜보고 있다.

《 한국광복군 선언문 》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원년(1919년)에 정부가 공포한 군사조직법에 의거하여.....광복군을 조직하고, 대한민국 22년(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총사령부를 창립함을 자에 선언한다. 한국광복군은 중화민국 국민과 합작하여, 우리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인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타도하기 위하여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을 계속한다. 과거 30여년간 일본이 우리 조국을 병합 통치하는 동안 우리 민족의 확고한 독립정신은 불명예스러운 노예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무자비한 압박자에 대한 영웅적 항쟁을 계속하여 왔다...우리는 큰 희망을 가지고 우리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우리의 전투력을 강화할 시기가 왔다고 확신한다.'

1940. 9.17.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전례식에서.

중국 정부를 대표한 중국전구 위수사령관인 유치 장군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유치 장군은 이봉창 의사 의거시 폭탄을

1940. 9.17.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전례식 내빈명단.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전례식에는 내외에서 2백여명이 참석하였다. 각국의 대표와 중국 국민당 요인들과 공산당 요인인 주은래(周恩來) · 동필무(董必武) 등도 하객으로 참석, 광복군에 대한 그들의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1941. 1. 1. 한국광복군 제5지대 성립전례식.

《 광복군의 임무 》

-. 한국 내에 있는 왜적의 일체 침략적 정치 군사 경제 문화 교통 등의 기구를 박멸할 것.
-. 국내 한인의 일체 봉건세력 반혁명세력과 왜적에게 아부하는 각종의 악락한 소인을 숙청할 것.
-. 재래의 모든 악풍 오속(汚俗)을 타파할 것.
-. 대한민국 건설방침에 의하여 정치 경제 교육의 균등제도(토지국유, 보선(普選)제도, 국비교육, 의무교육 연한의 연장 등을 실현)를 수립할 것.
-.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간의 평등한 지위를 실현할 것.
-. 우리에게 평등대우하는 자로 더불어 반드시 휴수(携手)하여, 세계인류의 화평과 행복을 위하여 협력 촉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