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온공 급제 기록을 통해 본 지제교공의 감시 급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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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작성일07-03-11 14:37 조회2,373회 댓글1건본문
문온공 급제 기록을 통해 본 지제교공의 감시 급제 시기 - 한시 해석 부분은 틀린 곳이 많을 듯합니다.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주석은 아래쪽에 따로 모았습니다. 及菴先生詩集卷之二 / 律詩 奉和愚谷賀齊閔齊顏連擧進士 우곡이 제민·제안 형제의 잇따른 진사 합격을 축하한 시를 받들어 화답하며 文章孝印有玄孫 문장 김효인 공에게 현손이 있으니
문온공(휘 구용)의 국자감시와 예부시 급제 시기는 『척약재학음집』에 기록돼 있습니다. 至元戊寅十二月辛卯 先君生
이처럼 문온공께서는 공민왕 2년(1353년)에 국자감시를 거쳐 공민왕 4년(1355년)에 예부시에 등과하셨습니다. 공민왕이 즉위하여 지제교공께서 예부시에 급제하신 1357년 사이에 시행된 국자감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민왕 2년(1353) 4월 - 시험관 : 집의(執義) 송천봉(宋天鳳) / 한달한(韓達漢) 등 82명 및 명경(明經) 5명 선발 (※문온공 16세, 지제교공 15세 이하)
급암공의 시(詩)에서 나타나듯이 지제교공은 문온공께서 공민왕 2년에 진사(進士)가 되신 후에 잇따라 거자(擧子)가 되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지제교공께서는 공민왕 6년에 예부시에 급제하시므로 국자감시에 합격하신 해는 공민왕 4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충목왕 3년 4월 - 시험관 : 대언(代言) 정사탁(鄭思度) / 시부과(詩賦科) 박형(朴形) 등 52명, 십운시과(十韻詩科) 김득제(金得齊) 등 46명 선발 또한 문온공께서 거자가 되신 연령은 16세이므로 지제교공께서는 15세 이하라는 뜻이 됩니다. 고려조의 국자감시 합격자 중 연소자(年少者)들을 살펴보면 목은(이색) 선생이 14세, 익재(이제현) 선생이 15세로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문온공 1338년(충숙왕 복위 7년)∼1384년(우왕 10년)
<주(註)> ◆진사(進士) : 고려시대에는 국자감시(國子監試) 합격자, 조선시대에는 진사시(進士試) 합격자를 부르던 칭호. 고려시대에는 비교적 엄격하게 구분하였으나, 국자감시와 예부시(禮部試)를 막론하고 과거 급제자에 대한 통칭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국자감시는 선거지에 진사시(進士試)·남성시(南省試)로도 기록되었다. 합격자는 예부시의 응시자격을 가지며 진사라 불렸다. 『고려의 과거제도』, 허흥식, 일조각, 43쪽) ◆「吳元卿墓誌」, 『韓國金石文追補』, 173쪽, “赴成均試 得進士名” - 『고려의 과거제도』51쪽에서 재인용 ◆국자감(國子監) 시험(고려사 선거지 기록) ◆현손 : 문온공이나 지제교공은 상서공(휘 효인)의 ‘이손(耳孫)’이십니다. 급암공께서 착각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將來兩壯元 : 급암공의 외손자인 문온공과 지제교공이 국자감시 합격 후 예부시에 좋은 성적으로 등과할 것을 기원하는 시적(詩的) 표현인 듯합니다. ◆과거 급제자들의 축하 행사 ◆숭문관(崇文館) : 고려 때 문신 중에서 학문이 뛰어난 자를 뽑아 학사(學士)로 임명하여 임금을 측근에서 모시도록 설치한 관청. ◆강(講) : 강과(講科), 강경과(講經科), 과거(科擧)를 뜻하는 말. 여기서는 경서에 정통한 사람을 뽑는 과거(국자감시)를 이르는 말로 쓰인 듯합니다. ◆조선조의 강경과(講經科) : 조선시대에 성균관(成均館)과 사학(四學)의 유생·생원·진사를 대상으로 하여 사서삼경(四書三經)을 암송하게 하던 과거. 뒤에 전강(殿講)의 시초가 되었다. 전강은 1470년(성종 1년)에 선정전(宣政殿)에서 성균관유생들을 고강(考講)한 것이 시초인데, 『속대전』에 이르러 제도화되었다. - 엠파스 백과사전 ◆호문(虎門) : 궁궐의 서쪽 문인 ‘금호문(金虎門)’을 줄여서 시적으로 표현한 말. 조선조 이궁인 창덕궁의 서문이 금호문인데, 정궁인 경복궁의 서쪽 문인 영추문과 같습니다. 주로 승정원의 승지나 홍문관, 교서관 등 궁중 안에 있는 관서(官署)에서 근무하는 벼슬아치들이 드나들던 문입니다. 현재의 경복궁 서문(영추문) 천장에는 서쪽 방위을 뜻하는 백호(白虎)가 그려져 있습니다. ◆고려조의 과거시험 의식 ◆비개(飛蓋) : 바람에 흔들리는 일산(日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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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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