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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암(김찬)선조님 자료-5- 제김판서숙진문(祭金判書叔珍文 )-서애 유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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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7-03-20 12:01 조회1,46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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祭金判書叔珍文


余愛君之淑美兮。早托契於蘭室。自靑陽而遊從。到白首而無斁。

君崑玉之溫姿兮。余山石之頑質。豈琢磨之可論。偶臭味之相投。

飮醇酎而心醉。每自失而懷羞。外醞藉而諄諄。中耿介而自持。

衆睢睢而盱盱。獨整襟而敷危。超氛昏而孤邁。指終始而離訾。

嗟知德者鮮矣。孰瑚璉之爲貴。就君才而議任。亦裕然於經緯。

位八座而非滿。年六袠而何奪。豈仁壽之無徵。實天時之撏剝。

痛餘哀於祥琴。倐纏凶於稼木。隱天衷而輟宁。人百身而思贖。

念見君之初載。共城南之螢雪。始承歡於淡水。終見親於膠漆。

恨分離於中晩。各牽掣於宦業。閱世故而萬變。見君心之如結。

當戊戌之秋仲。余館賓於西郵。君持服於江介。佇莽蒼而懷悠。

辱嗣子而問訊。副簡札而綢繆。時忽忽而寡賴。跡昧昧而愈獨。

求交道於平生。知百一而難得。綿歲月之幾何。遽幽明之永隔。

發情函之未久。驚訃音之踵及。哭寢門而失聲。駕素車而無從。

哀吾黨之凋落。詠殄瘁而增恫。閟純明於一丘。已宿草之離離。

斷牙絃而不御。伊余懷之誰知。構哀詞而托人。隔千里而抒情。

想精靈之如在。庶諒余之中誠


출처; 西厓先生文集卷之十九   유성룡(柳成龍)1542-1607

 

서애 유성룡 선생은 눌암공보다 1년연상이시며 2년 먼저 급제하셨으니 각별한 친분이셨다.

눌암공이 1599년에 돌아사기자 위의 제문을 지어 애통함을 표현하셨다.

 

유성룡  1542-1607      1566   별시 급제

김찬    1543-1599      1568 식년시 급제

댓글목록

김좌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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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효헌공 문중에 내려오는 글은 西厓 柳成龍 뇌사(뇌詞)라 전하고 있습니다.

김좌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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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서애 유성룡공이 은거중에 아들로부터 김찬의 부음 소식을 전해듣고 문지방을 넘나 들며 대성통곡하는 모습이 미친듯 하였다. 실성한 사람처럼 울부짖으며 뇌사를 쓰셨는데 글자마다 눈물로 얼룩져다고 한다, (눌암 김찬의 4째 사위 조경이 찬한 비문 등 글에서) 서애 유성룡, 학봉 김성일, 눌암 김찬의 인간적 교우는 死生之交로 오늘날 트리오와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