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산의 맺힘과 풀림(12)-행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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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7-08-06 08:31 조회1,604회 댓글0건본문
9. 행사를 마치고......
상경길의 고속도로는 다소 막히긴 했으나 3시간 만인 7시에 무사히 서울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하여 온 가족들과 함께 행사 비디오와 사진을 보며 드는 저녁 식사는 너무도 달고 맛있었다. 딸 예진이와 생질 병준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 고마웠다.
풀림행사 뒤 몸과 마음은 넉넉하게 풀어져 갔다. 331년 전의 맺힘은 오늘의 풀림행사로써 모두 다 깨끗하게 소진(消盡)되었으리라. 산신(山神)께서는 모든 것을 가납(嘉納)하시고, 참판공 후손들에게 묘소 지형에 따른 모든 불행(不幸)의 기운을 끊어 주시며, 복(福)된 정기(精氣)만을 내려 주실 것이리라. 원한(怨恨)으로 가득 차 있던 저 세상의 모든 피해 영혼들도 이제는 맺힌 한(恨)을 풀고 편안하게 안유(安遊)하게 되셨으리라 믿는다. 보광산 주변의 주민들도 전과 같이 허랑(虛浪)한 전설의 생성(生成)과 유포(流布)를 중단하고 화합으로 융합되어 아름다운 새 보광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즐거이 동참하리라 믿는다.
과거와 오늘을 되돌아보면서 내일을 기약해야 했다. 그리고 신(神)께 빌며 이렇게 믿기로 했다. ‘이로써 참판공 우리 문중 모든 후손들은 앞으로 자손 만대(萬代)로 크신 신(神)의 가호(加護)와 축복을 받아 끝없이 번창하고 만복(萬福)이 가득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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