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사랑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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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7-11-10 16:27 조회1,869회 댓글1건본문
문화재청이 발행하는 월간지 “문화재사랑” 11월호의 표지 디자인이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입니다.
“선조들이 만든 세계 속의 우리나라, 우리나라 속의 세계”란 타이틀로 동양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발문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 문화재사랑 11월호 표지
▲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跋文 原文>
天下至廣也。內自中國。外薄四海。不知其幾千萬里也。約而圖之於數尺之幅。其致詳難矣。故爲圖者率皆踈略。惟吳門李澤民聲敎廣被圖頗爲詳備。而歷代帝王國都沿革。則天台僧淸濬混一疆理圖備載焉。建文四年夏。左政丞上洛金公 士衡 ,右政丞丹陽李公 茂。爕理之暇。參究是圖。命檢詳李薈更加詳校。合爲一圖。其遼水印及本國疆域。澤民之圖亦多闕略。方特增廣本國地圖。而附以日本。勒成新圖。井然可觀。誠可以不出戶而知天下也。夫觀圖籍而知地域之遐邇。亦爲治之一助也。二公所以拳拳於此圖者。其䂓謨局量之大可知矣。近以不才。承乏參贊。以從二公之後。樂觀此圖之成而深幸之。旣償吾平日講求方冊而欲觀之志。又喜吾他日退處環堵之中而得遂其卧遊之志也。故書此于圖之下云。是年秋八月日。誌。
<발문 번역문>
천하는 지극히 넓다. 안으로 중국에서 밖으로 사해에 닿아 몇 천만 리나 되는지 알 수 없는 것을, 요약하여 두어 자 되는 폭(幅)에다 그리니 자세하게 기록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지도를 만든 것이 대개 소략(疏略)한데, 오직 오문(吳門) 이택민(李澤民)의 성교광피도(聲敎廣被圖)는 매우 상세하게 갖춰졌으며, 역대 제왕의 국도 연혁(國都沿革)은 천태승 청준(天台僧淸濬)의 혼일강리도(混一疆理圖)에 갖추 실렸다. 건문(建文 명 혜제(明惠帝)의 연호) 4년(1402, 태종2) 여름에 좌정승 상락(上洛 본관) 김공 사형(金公士衡)ㆍ우정승 단양(丹陽 본관) 이공 무(李公茂)가 정사를 보살피는 여가에 이 지도를 참고 연구하여 검상(檢詳) 이회(李薈)를 시켜 다시 더 상세히 교정하게 한 다음에 합하여 한 지도를 만들었다. 요수(遼水) 동쪽과 우리나라 지역은 이택민의 광피도에도 또한 많이 궐략되었으므로, 이제 특별히 우리 나라 지도를 더 넓히고 일본(日本) 지도까지 붙여 새 지도를 만드니, 조리가 있고 볼 만하여 참으로 문 밖을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알 수 있다. 대저 지도를 보고서 지역의 멀고 가까움을 아는 것도 또한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한 도움이 되는 것이니, 두 공이 이 지도에 정성을 다한 데에서도 그 규모와 국량의 방대함을 알 수 있다. 근(近)은 변변치 못한 재주로 참찬(參贊)이 되어 두 공의 뒤를 따라 이 지도가 완성됨을 보고 기뻐하였으며 매우 다행하게 여기는 바다. 평일에 책에서 강구하여 보고자 하던 나의 뜻을 이미 이루었고, 또 내가 다른 날 물러가 시골에 있으면서 누워서 유람하는 뜻을 이루게 됨을 기뻐하며 이 말을 지도 아래 쓴다. 이해 가을 8월 일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1402년(태종 2년)에 익원공(휘 사형) 할아버님의 주도로 만들어진 세계지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안동김씨소개>역사적인물>김사형 란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침 11월 15일(음 10월 6일)은 익원공 할아버님의 시제일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문의 02-836-5631)
▲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소재. 익원공 신도비
▲ 비각 안의 신도비
▲ 익원공 재실 낙포재
▲ 익원공 묘소 전경
댓글목록
김윤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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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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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반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목왕리 익원공 할아버지 사진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