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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당 참고자료 - 매원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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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작성일07-11-24 23:47 조회1,48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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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당 참고자료 - 매원일기에서

매원(김광계)이 예안에서 출발해 한양으로 가는 도중에 적은 기록입니다. 죽령을 넘어 말을 타고 가다가 여강에서 그의 벗들을 만나 배로 바꿔 타고 한양으로 향하는 장면입니다. 파사성에 못 미처 강가에 있는 초당에 관한 것으로 여강 북쪽인지, 남쪽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혹시 육우당을 찾는 데 참고자료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己酉年九月 二十五日 1609년(광해군 1년) 9월 25일

朴景行氏自來, 暫見之, 是日乃與二友, 同舟而行, 行三十餘里, 日暮無村家, 宿于舟中.

박경행 씨가 한양에서 돌아오기에 잠깐 그를 만났다. 이 날 두 벗과 함께 배를 타고 길을 떠났다. 30여 리를 가서 해가 졌는데 촌가가 없어서 배 안에서 잠을 잤다.

二十六日

宿于驪州地村家, 臨江有草堂, 與道光·子實入見, 有池沼花草, 皆極濟楚, 問其主則李端川云矣.

여주 땅 촌가에서 묵었다. 강가에 초당이 있기에 도광, 자실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 구경하였다. 연못과 화초가 있는데, 모두 극히 가지런하고 아름답다. 그 주인을 물으니 이 단천이라고 한다.

• 極楚 - 極楚의 오자인 듯함.

• 李端川 - 단천 군수를 지낸 李씨를 말하나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미상임.

二十七日

宿于婆娑城下.

파사성 아래에서 묵었다.

댓글목록

김영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영윤
작성일

  위의 내용이 나오는 년대와 월이 언제인가요?

김윤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윤식
작성일

  대부님, 감사합니다.
시간이 없어 연대도 적지 못한 채 올려서 죄송합니다.
'이 단천'을 찾다가 여의치 않아 뒤로 미루고 있던 차였습니다.
己酉年(1609년 광해군 1년) 9월 25일~27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