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향기를 찾아서 (의견수렴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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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2-06-18 06:37 조회1,760회 댓글0건본문
선조의 향기 (의견수렴 1차)
새벽 6시 눈을 비벼대면서, 새벽 공기를 가르며, 새벽 안개를 헤치며 청주시내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사위가 온통 뿌옇습니다.
어둑어둑한 가운데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농촌 풍경에 눈물이 글썽글썽합니다. 어릴적 고향을 지나가는 듯 합니다.
논바닥의 벼포기가 제법 굵어 보이고, 거무스레 보이고, 짇푸른 색깔이고, 건강해 보입니다.
????????????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환해서 눈을 떴습니다. 두리번 거리니 해가 중천에 있습니다. 눈이 부십니다. 가만히 보니 영등포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조치원역에서 기차를 타자마자 곯아 떨어졌나 봅니다.
대종회관에 뛰어 들어가 서고를 정리하면서, 식당에서 한잔하면서, 연세 드신 분들께서 한두마디 하시는 말씀이 다 정보입니다.
● (익원) 명회 사무국장님 하시는 말씀 : 경북 영천시의회의원에 당선되신 태옥 종친님은 문온공파이시라고
● (안렴) 성회 대종회 부회장님
-충남 천안시의회의원에 당선되신 태백 종친님은 조부 김정호, 부친 ? 께서 독립운동에 몸바치신 분이고, 천안?에 7의사비에 기록이 있다고
-고려숭의회에서 펴낸 보유 고려사열전에 보면 차효전 설명부분에 근거기록으로 김방경찬 초당일기(문화류씨 세보 게재) 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문화류씨 대종회 찾아가 확인해 보니, 임진왜란 전에 황해도 수안?에 있는 神光寺에 김방경찬 초당일기 목판본이 있었는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고, 혹 안동김씨 종친회에서 목판을 보관하고 있느냐고 되물어 왔다고
-충남 천안 병천 도원리 광터골에 가면 종손 용식씨 댁에 가면 사당이 있고, 일산(=우산?)이 있고, 호패가 있고, 고문서가 많다고
-현재의 안동김씨 대종회관은 1970년대 안렴사공파에서 땅 100평을 팔아 자금을 대고, 당시 대왕코너 사장 호진님께서 찬조하시고, 윤회 종친님께서 산파역을 하시고 해서 마련한 것인데, 호진 종친님께서 어려울 때 대종회 임원분들이 한분도 안 오셔서 지금도 서운해 하신다고, (윤만 형님 하시는 말씀) 우리 안사연 회원이라도 찾아가 뵙자고
● (군사) 태영 종친님 : 군사공 할아버지 손자의 18대 종손이라고, 어릴 때 조부님으로부터 들은 얘기인데, 대마도에 충렬공 할아버지 영정이 있다고, 어딘지는 아직 모르고
● (문온) 윤만 종친님 : 안동에 안동김씨 상징물을 세워야 한다고. 우리 시조님 숙승 할아버지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고 기념물도 없어 답답하다고. 최소한 우리 족보에 안동부 서쪽 일식 화림촌에 민성 할아버지 묘가 있다는 기록과 충렬공 기록에 계자 문영공 순을 데리고 안동 조부(=김민성) 산소에 다녀왔다고, 문영공 김순 묘지명에 계자 정간공 영후를 데리고 안동 조부 (=김효인) 산소에 다녀 왔다는 기록이 있는데.
여름휴가 안동 능골 음수재 행사때 안동지역 향토사학자 한분을 초빙하여 안동부 서쪽 일식 화림촌을 찾아내서 민성, 효인 할아버지 설단을 세우던가 아니면 기념물 이라도 세우자고
어제 서울 대종회관에서 서고정리 행사가 있었습니다. 정리하면서 선조님 필적을 많이 찾아냈습니다.
우선 송은(=김광수)실기에 송은 선조 유묵,
천사선생전집 1권에 종덕, 종섭, 종발 선조 필적,
삼소재문집 번역본에서 종락 선조 서간,
충렬록에서 응하 장군 전투도 4점과 사달 박사 필적을,
그리고 연연당문고에서 전북 고창 보당 김정회 선생 난초그림 몇점과 필적을 찾아 내었습니다.
찾다보면 자료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 종친님들의 열정과 땀을 기대합니다.
우리 선안동김씨 선조의 향기를 맡기 위하여 시서화 자료를 수집 번역 분석하여 책자를 발간하고자 하는 의견을 지난번에 항용 종친님께서 발의하셨습니다.
선조님들의 소신과 주관과 사상과 향기를 맡기 위해서는 그분들의 생각이 담긴 자료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선조님들께서 남기신 시서화를 찾아내고 번역하고 음미하고 정리하고자 합니다.
우선 1차로 우리가 설정할 방향에 대한 종친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의견을 많이 많이 올려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선조의 향기 발간방향에 대한 1차 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기탄없이 올려 주시옵기를...
1. 편집 방향
-샘플 : 유홍준의 화인열전, 완당평전
-대상 : 고려시대와 조선중기까지 선조 서화, 조선후기와 근현대 선조 필적은 다음 기회에
-편집자 개인의견은 배제하고 고증이 가능한 기록만 옮겨 게재, 부득이 편집자 개인의견이 필요할 경우 말미에 간단히 기재
-시문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서화 위주로 게재
-서화는 되도록 원본을 찾아내고 칼라 사진으로 촬영하여 게재, 원본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 부득이 흑백사진 게재
-서화 필적 번역하여 게재
-필요시 : 서화가 있는 선조에 한하여 남기신 문집 시문과 유적유물을 곁들여 소개
-자료가 부실하더라도 결과물보다는 우리 종친님들께서 모두 참여하는 과정이 중요
우리가 찾아야 할 선조와 서화는 2차로 다음에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습니다.
▣ 태영/문 - 대부님, 서고정리 후기 쓴 저보다 어쩌면 이렇게 생생하게 잘 기억하십니까? 놀랍고 고맙습니다. 늦은 귀가길 잘 들어가셨는지요? ^^
▣ 김재원 -
▣ 김항용 -
▣ 김영환 -
▣ 김정중 - 보배로운 대부님 경이롭습니다
▣ 김재익 -
▣ 김윤만 -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구로 전철역에서 내려 성회형님과 한잔 더했습니다. 잘 들어가셨는지 궁금합니다.
▣ 김은회 -
▣ 郡/김태영 - 이 정성과 노고에 좋은 결실 맺어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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