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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아내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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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2-08-21 19:11 조회1,5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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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진짜루 환장 하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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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있는 사람이 아들 낳은 법 강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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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물고 까불랑거릴 때,

나는 고만 칵 죽고 싶어지데예.

저 양반이 내 남편인가 하고

멀건히 쳐다 보이더락꼬예.




비 온다했는데도 세차하고 들어올 때

우찌 저리도 멍청한지 미치겠더라고예.

비온다 켔는데 뭐 할라꼬 세차는 했는교?

하면 뭐라는 줄 압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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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씻거 놓은 거 헹가야 될 것 아이가"

아이고 내 몬 산다 쿤께네.

팍 도라삘라 칼 때가 많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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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고 나서 조깅하러 나간다나 뭐라나.

아, 조깅하고 와서 샤워하면 안 되나,

그기 순서가 맞는 거 같은데...

또 한 마디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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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체 하고 있네. 어쩌네 해뿌거든예"

빌어묵을 서방,

지 아니면 남자가 없나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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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초가 꼴에 담배 해롭다고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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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고 담배끊어라 할 때.

"속으로 웃기고 자빠졌네,

지 담배도 몬 끊어삐면서...."

중얼중얼 욕이 절로 나온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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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술 먹고 와서는 팁은 팍팍 썼다고

자랑할 때는 쥑이삐고 싶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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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른 사람들 팁도 안 쓰고 하는 거 보이

추자버서 뭐 어쩌구 저쩌구...

지랄 하고 자빠져라 제발.

딸내미들 여름 옷도 없는데...




와 그런 못 된 버릇은 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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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묵을 때 보면 꼭 젓가락으로 밥 묵꼬

숟가락으로 반찬을 퍼 묵으니 더러바서

참말로 환장하겠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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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고 하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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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산 김에

한 20년만 더 살고 하자니 내가 고마

딱... 숨통이 막히는기라예.




우짜지도 몬하고 이리 살고 있는데

그나마 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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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할 수 업시 참심니더..



이래 살아도 되겠심니꺼?







▣ 김발용 - *^_^* ㅎㅎㅎ
▣ 郡/김태영 - 하하하..
▣ 김윤만 - ㅎㅎㅎ
▣ 김재원 - 감상잘했습니다.
▣ 김주회 - 구경 잘 했습니다.
▣ 솔내영환 - ㅋㅋㅋ
▣ 김영윤 -
▣ 김항용 - -----!!!!! ^-^
▣ 김은회 - 내 배꼽 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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