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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설화(4)-김시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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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2-12-17 06:25 조회1,7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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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로 세포를 바친 김시양>



김시양(金時讓)이 종성(鐘城)으로 귀양을 갔을 때 함경도 기생을 사귀었는데 돌아올 때 데리고 와 아들을 낳으니 정병(正兵)에 속하게 하고 해마다 신포(身布)를 바쳤다. 그러자 사람들이 말하기를

"재상의 아들을 정병(正兵)에 소속시킨 것도 부당하지만, 스스로 신포를 바치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김시양이 대답하기를,

"본래 함경도 기생은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것이 국법이네. 그런데 내가 법을 어겨 데리고 왔고 또 아이까지 낳았으니 마음이 늘 편안하지 못했네. 그런 까닭으로 그 아이를 군적(軍籍)에 올리고 신포를 바쳐 내 죄를 씻고자 하는 것이라네."

하였다. 듣는 사람이 모두 감탄하였다. <대동기문(大東奇聞)>







▣ 김발용 - 잘 읽었습니다.

▣ 김태서 - 잘 읽었습니다.

▣ 태영/문 - 감사합니다.

▣ 김주회 - 잘 읽었습니다. 하담공 선조님의 인간적인 이야기 가슴에 와 닿습니다.

▣ 솔내영환 -

▣ 김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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