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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선생이 척약재 할아버님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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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작성일03-03-14 22:30 조회1,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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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중에 경지에게 부치다

어느날에나 다시 손을 맞잡아 볼까,

돌아다 보니 물 저편인 것을 안부야 편지로 쉬이 통하지만,

오가는 건 병이 서로를 방해하네.

승경(勝境)은 삼청동(三淸洞)이요,

한거(閑居)엔 사우당(四友堂)이라.

 나도 앞으로는 그대 곁에 살게 되리니

 끝까지 강향(江鄕)에서 늙지는 않으리라.

 病中寄敬之

 何日重携手回頭水一方安危書易達來往病相妨勝境三淸洞閑居四友堂吾將就君住終不老江鄕




▣ 김윤만 - 척약재 할아버지께서는 당뇨병이 계셨다는데 그보다는 유배중 임금을 그리는 마음의 병이 아니었을지. . . .
▣ 김항용 - 그렇겠지요.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솔내영환 - 처음에는 사우당이라 칭하시다 곧 육우당으로 고치셔
▣ 솔내영환 - 육우당=江山雪月風花를 벗하며 라는 뜻입니다.
▣ 감태서 - 감사합니다.
▣ 김윤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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