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Re:三峰 鄭道傳에게 주다- 척약재 시 한수

페이지 정보

솔내영환 작성일03-03-25 19:00 조회1,593회 댓글0건

본문

寄鄭三峰-道傳(기정삼봉-도전)
  
主人屢報酒初熟(주인누보주초숙)
窓前況有靑靑竹(창전황유청청죽)
寂廖終日無俗人(적료종일무속인)
漢江江畔一幽谷(한강강반일유곡)
出門回首望君來(출문회수망군래)
匹馬長吟乃要速(필마장음내요속)
與君相對座含盃(여군상대좌함배)
共看明月掛疎木(공간명월괘소목)

 삼봉 정도전에게

주인은 술이 갓 익었다고 몇 번씩 알려오고
더욱이 창앞에 푸른 대나무까지 같이 있는데
종일토록 적료하여 오는 이 없는
한강변 온통 그윽한 골짜기라네.
문을 나서 그대 오기를 목빠지게 기다리니
말울음 길게 내며 빨리 오게나
자네와 같이 앉아 술잔 들고
나무에 걸린 달 함께 바라보세나.

 


 




▣ 김항용 - 기막힙니다.
▣ 김태서 -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 김재원 -
▣ 김윤식 - 대부님 감사합니다. 한강변.....혹 육우당에서 지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김주회 - 척약재 선조님께서 술 생각이 간절하신가 봅니다. 삼봉 정도전이 말울음 길게 내며 서둘러 오기 전이라도 나무에 걸린 달을 벗삼아 미리 자작하셔도 될텐데... 저도 술한잔 생각납니다.
▣ 김은회 - 잘 읽었습니다.
▣ 김윤만 - 벗을 기다리는 마음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