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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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3-03-31 05:59 조회1,470회 댓글0건본문
검단산
정 우 용
하늘이 열리던날
백두를 맏형으로
광주산맥 한 자락에
검단산은
태백의 막내로
호젓하게 태어났다.
온조가 하남땅에 백제의
터를 닦은 후
통일신라, 고려의
흥하고 망함을
어린마음 어찌 할 수 없어
눈물로 눈물로만 지켜보며
한강을 치마폭으로 휘휘감아
드디어는 조선을 만들었으니
그 자락에 누우면
어찌 조선이 보이지 않으랴.
남쪽 멀리 남한산을 굽어보며
인조대왕이 청나라에
무릎끓고 삼배(三拜) 할 때
검단산은 찟어지는 가슴을 여미며
큰 울음을 울으니
천지엔 천둥소리 요란하였다.
지나새나
한양사직을 걱정하며
마음 조이고
살아온 영산,
검단산
수천년을 하루같이
저 동쪽 바다에
해가 떠 오른다고
한양, 광주, 양주, 양평땅에 큰 소리로 전하니
온 마을엔
새벽 첫닭이 울었다.
▣ 김발용 - 오늘 검단산의 봄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 김영윤 - 참고로 동명이산인 남한산성과 성남시의 경계를이루는 또하나의 산이 있습니다
▣ 김재이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윤식 - 감사합니다. 검단산 몸피가 어마어마해서 놀라곤 하는데 언젠가 가 보았으면 합니다.
▣ 김윤만 - 전 같은날 발용아우님이 산행한 검단산 마즌편 용마산, 아차산을 고구려 병사 흉내라도 내듯이 산행하였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 솔내영환 - 마치 검단산에 오른 듯 합니다.
▣ 김항용 - 꼭 가보고 싶습니다. 한 수 시도 써 보고---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검단산은 어디에 있는 산인가요?
▣ 김정중 - !!!
▣ 김발용 - 검단산은 하남시에 있습니다. 오시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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