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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동국여지승람]의 김수동(金壽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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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03-04-24 09:22 조회2,0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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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동국여지승람]의 김수동(金壽童)





▣ 제1권 p269-270<한성부 산천(山川)>

--마포(麻浦 삼개) : 도성 서쪽에 있는데 곧 용산강의 하류이다.

--(전략)--

--신증 김수동(金壽童)의 시에, "우뚝하게 높도다, 범바위[虎巖] 깎아선 모습 몇 천 길인고. 뭇 봉우리 높이 솟음이여, 용이 날 듯 봉새가 춤추는 듯 다투어 솟아 날치네. 아래는 긴 강 있어 쉬지 않고 흐름이여, 밤낮으로 성난 조수 바다 어귀[海門]에 통한다네. 강 머리에 층층이 구름은 먹을 끼얹은 듯, 강루(江樓)에 주룩주룩 비는 물동이를 뒤엎은 듯. 모인 물 몇 삿대[篙]나 더 깊은고, 홍수(洪水)가 세차게 흘러 하늘 땅을 뒤덮네. 얼마 안 되어 바람 불고 빗소리 끊기니, 물결 무늬 주름잡고 거울처럼 고요해, 외로운 연기와 떨어진 안개만이 얼기설기 얽히누나. 좋은 시절의 즐거운 일 저버릴 수 없어, 사공을 급히 불러 중류에 배 띄우네. 배다락[柂樓]에 의지하여 밤 깊도록 혼자 수심하는데, 저 하늘에 두둥실 찬 달이 떠오르네. 한 조각 흰 그림자에 강촌 밝아지니, 희고 흰 그 빛이 물에도 숲에도 흩어지네. 물 속에 이무기 뛰놀고, 깃들었던 갈가마귀 나누나. <생선 잡아> 서리 같은 칼날로 가늘게 회를 치매, 은실이 날리는 듯 뱃노래 소리 속에 맑은 술병 열었구나. 미인이 있어 검푸른 눈동자 푸른 머리칼인데, 맑고 시원한 선궁(仙宮)으로 나를 맞이하고, 자하주(紫霞酒) 부어 나를 권하려 하니, 이 내 몸 어느 사이 신혼(神魂)이 아득하네, 신령스런 자라 부르고 푸른 용 불러서, 흥(興)을 타고 신선 나라 바로 찾으려니, 천풍(天風)이 나를 끼고 소요(逍遙)히 노네. 인간 세상 내려다보니 몇 겹의 티끌로 막힌 것이, 소상(강)ㆍ동정(호) 좋다한들 이 경치 비길쏘냐. 소동파[蘇仙]의 적벽(赤壁)놀이 말할 것은 무엇인가. 영주(瀛洲)와 단구(丹丘) 신선의 짝이 아니면, 이런 놀이 얻을 수 없을 것을, 나같은 용렬한 인물 어찌하다 이런 은혜 입었나. 산사(山寺)에서 꿈깨자 술도 처음 깨니, 달은 지고 조수 나갔는데, 저 멀리 긴 물가에 배댔던 자리만이 보이누나." 하였다.



▣ 제2권 p206<양천군 총묘(冢墓)>

--신증 김수동묘(金壽童墓) : 현 남쪽 15리 지점에 있다.



▣ 제3권 p325<양산군 누정(樓亭)>

--징심헌(澄心軒) : 객관 서쪽에 있다.

--(전략)--

--신증 김수동(金壽童)의 시에, "바람이 대에서 나니 푸른 문채 흘러, 대나무 그림자와 물결 빛 잠박에 가득한 가을일세. 물가에 있는 새를 달밤에 울지 말게 하라. 누 속에 자는 손님 객회가 움직이네." 하였다.



▣ 제3권 p433<안동대도호부 본조>

--김수동(金壽童) : 사형(士衡)의 후손이다. 단중(端重)하고 온아하였다. 일찍이 급제하였으며, 정국공신(靖國功臣)에 참렬하였다.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 제5권 p196<진안현 산천(山川)>

--마이산 : --(전략)--김수동(金壽童)의 시에, "마이 쌍봉(雙峯)이 공중에 꽂혔는데 구름 열리니 우뚝하게 가을 얼굴 드러냈네. 듣기에 절정에 신령스러운 연못이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고각(鼓角) 소리로 늙은 용을 시험할꼬." 하였다.



<출전 : 신증동국여지승람/민족문화추진회/1982>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솔내영환 -

▣ 김항용 -

▣ 김태서 - 감사합니다.

▣ 김태영 -

▣ 김윤식 -

▣ 김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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