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일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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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3-10-10 19:27 조회1,672회 댓글0건본문
대전의 완식종친(익)께서 이메일로 보내온 자료입니다.
출전 : <안동김씨보감>
忠州逸話 其 二
京畿觀察使公 諱 思默
경무사공은 翼元公 18세손으로서 韓末高宗時 中原郡 嚴政面 美內洞에서 출생 가세가 빈한함에 서당에서 修學中 여가를 이용 집신을 삼아 팔아서 생활을 도읍는 一方 학업 정진 결과로 戌子 武科 宣傳官 禁府都事 平理院 首班 事 警絡使를 역임하였고 공이 수반첨사 재임 중 汚吏의 거두인 咸鏡道 부호 이용익이 국왕에 금송아지를 진상하여 其代價로 賣官賣職을 자행 국정문란이 심하였음으로 묵갈불능하여 이용익을 구속 엄중 문초 중 李一派의 책동이 진공 고종황제는 친히 公께 전화로 이용익의 석방을 命하였으나 공은 其罪狀을 열거 처벌의 필요성을 진언 容易히 복종치 안았던 바 君命拒逆의 이유 하에 공의 관직을 삭탈하였음에 공은 3년간이나 杜門不出 謹愼하였음으로 고종도 비경에는 감동하여 재등용 경남경기 양도 觀察使에 임명하였으며 公의 재관중의 치적은 여좌하였다.
一.
公의 경무사 재임시는 정계의 부패가 극도에 달하여 탐관오리의 跋扈와 뇌물수수가 성행하였음으로 대개는 재직중 치부하는 것 通例였으나 公은 천성이 결백하고 국가에 충성을 다하였음으로 당시 일본의 침략과 危急存亡의 국권을 회복코저 홀연 불순책동을 봉쇄하고 庶政을 쇄신 선정을 실천하였으며 사생활에 검소를 위주하여 비록 생일일지라도 평소와 다름없이 도마 소리조차 내지 못하게 엄명하였으나 다른 고관들은 생일을 미리 발표함으로서 銀수저 銀 飯床器 등 막대한 금품을 집으로 받아들여 일시에 치부함이 예사였던 것이다.
二
公d; 경남 관찰사로 赴任시에도 당시의 예로는 호화찬란한 使徒의 행차였으나 일체 민폐와 국가 재정의 낭비를 避키위하여 전례없는 단신 부임을 감행하여 세인을 경탄케 하였고 때마츰 경남일대에는 공전의 가물로 농작물의(이) 전멸상태에 있어 민심이 극도로 흉하였으나 公의 부임도중 大雨가 표연히 나리여 일반 관민은 다복한 新官使徒라하여 만면희색으로 일대 환영을 받었고 착임 후 수일이 못되여 晋州의 갑부인 속칭 꼽女란 여자는 다른 관찰사에 대하 듯이 公을 買收籠絡하라(려)는 계획하에 막대한 금품을 선물로 추정하였으나 公은 그 기색을 알고 분연 此를 사절하였든 것이며 당시 일본은 청일 노일 전승의 여세로 한국을 위협 억압한 결과 국권을 탈취하고 일본의 이등박문이 駐韓 統監으로 국정에 간섭함에 公은 매양 관찰사회의 석상에서 일본의 침략을 결연히 통박하여 왔으나 일본은 급기야에 무력으로 한국을 合倂케되자 분연히 천추의 원한을 품고 결연 퇴관하였은 바 일본은 귀족대우로 男爵을 수여하였으나 此를 일소하고 퇴관당시 각읍 수령이 석별의 정을 表하
기 위하여 막대한 금품을 증정하였으나 일체 此를 철퇴하고 오직 경기관찰사 김은조(?) 각하와 색인 은주전잡급 은배2.3개 만을 기념품으로 받었을 따름이었고 公은 또한 伯氏인 儀官公 (諱 養默)에 대하여도 지극한 형제애를 다하였으며 爲先心도 출중하여 포천군 내촌면 일대 先塋墓下의 養林에 진력한 결과 울창한 松林은 경향인사의 격찬을 받어 왔던 것이다.
4289년 11월 12일
觀察使公 後孫 元會 謹書
『안동김씨 보감』에서 인용
주:
엄정면 미내동은 엄정 면 소재지에서 내를 건너 위치한 곳입니다. 현재는 윤참판댁이 유적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위 안동김씨 보감에 나오시는 관찰사공은 저는 알지 못하는 분입니다. 이번 향사에 가면 확인해 보고저 합니다. 그리고 안동김씨 보감이 필경인쇄본이라 확인이 어려운 부분도 조금 있습니다 . 그리고 필체가 1957년도에 출판된 것이라 현대 문법에 맞지 아니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단국대 김세봉 연구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북병사공과 통제사 공의 낙흥부원군 모역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 자료를 얻으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많이 도와주신다고 해주셨습니다. 혹시 논문 내용에 집안 宗人들이 비판할까 두려웠다고 하시면서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에 놀라워 하시는 것 같았구요. 자료를 얻게되면 또 알려 드리겠습니다.
大田에서 金完植 封書
▣ 김윤만 -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김주회 - 귀한 자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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