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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회장 09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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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12-09 09:29 조회1,4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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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주회 작성일 : 2003/03/09 10:13 (from:211.57.153.114) 조회 : 51

‘장보고 붐’ 이끄는 김재철 무역협회장



(조선일보/사람들)

[사람들] ‘장보고 붐’ 이끄는 김재철 무역협회장 (2003.03.07)



▲사진설명 : 김재철 회장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 세워진 장보고 조형물 앞에 섰다.이 조형물 역시 그가 무역협회장에 취임한 이듬해(2000년)만든 것이다.





최근 불붙은 해상왕 장보고(張保皐·8세기말~846년) 붐이 우연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한 거다. 소설에서 TV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며 게임 소프트웨어까지 쏟아져 나오는 각종 장보고 기획물은 철저한 기획의 결과이고 그 뒤에는 김재철 (金在哲·67) 무역협회장(동원그룹 회장)이 버티고 있다.



“장보고를 민족적 영웅으로 각인시키는 게 필생의 꿈입니다. 세계화다 글로벌화다 하는데 우리 역사상 장보고만한 세계인(世界人)이 또 어디 있소. 그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한국의 ‘종합상사 1호’였고, 걸출한 정치인이자 무장(武將)이었어요.”



봇물이 터지자 그의 장보고 예찬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런데 듣다보니 요 몇 년새 이뤄졌던 온갖 장보고 사업은 예외 없이 그가 후원했거나, 아이디어를 던져 시작된 것이다. 최근 출간된 최인호(崔仁浩)씨의 소설 ‘해신(海神)’부터 그렇다.



“‘해신’이요? 제가 아이디어를 낸 거예요. 장보고를 보급하려면 공백투성이인 그의 일생을 소설로 재현해야 한다고 보았지요. 그래서 물색 끝에 최인호씨를 고른 겁니다.”



그런데 최인호씨의 현지 취재 과정에서 뜻밖의 소득이 있었다. 한국보다 도리어 일본·중국에서 장보고가 ‘신라명신(明神)’이며 ‘적산대명신(赤山大明神)’으로 불리며 신(神)처럼 추앙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장보고를 ‘바다의 신’으로 그린 최인호 소설은 이렇게 뼈대가 잡혔고, ‘장보고 기념사업회’(김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음)가 3억여원의 제작비를 댄 KBS의 5부작 다큐멘터리로 이어졌다.



그런 예는 많다. 지난해 11월 삼성경제연구소는 장보고의 해상지배 모델을 21세기 한국에 적용시킨 보고서를 냈는데, 그것 역시 김 회장에게서 나왔다. 그가 최우석(崔禹錫) 삼성경제연구소장에게 “히딩크보다 장보고에서 배우는 게 더 많지 않소” 하고 주문해 보고서가 나왔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의 삶의 테마를 지녔고, 김 회장에게 장보고는 평생을 건 라이프워크(필생 과업)다. 왜 장보고일까. 김 회장에 따르면 장보고는 21세기 한국이 나아가야 할 ‘해양 세계관’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에 간 것이 15세기 아니었습니까. 겨우 배 2척으로. 하지만 그 600년 전에 장보고는 수백 척 선단(船團)을 호령하며 중동까지 세력을 떨쳤어요. 그는 9세기 최고의 하이테크 상품인 자기(磁器)의 국제교역을 장악한 무역왕이자, 정치·군사·종교·문화의 모든 방면에서 걸출한 업적을 남긴 영웅이었습니다.”



12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장보고와 김 회장은 바다를 매개로 이어져 있다. 김 회장 역시 바다에 승부를 건 ‘해양인(海洋人)’이고, 26살 때부터 배를 타고 세계를 누볐다.





그는 전남 강진농고와 수산대학(부산)을 나와 34세 때 동원산업을 창업, 원양 어획고 세계 1위 업체로 키웠다. 그가 원양어선 선장 시절 쓴 ‘남태평양에서’ ‘거센 파도를 헤치며’ 등의 진취적 기상이 물씬 풍기는 글은 초·중·고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그는 지금 재계 순위 34위인 동원그룹(계열사 16개) 총수다.



“이런 유행가 가사가 있지요.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도 없었을 것을…’이라는. 한국 사람에게 바다는 저주와 불행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어요. 선원을 ‘뱃놈’이라고 멸시하지 않습니까.”



그는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바다로 진출할 때, 해양 지향적일 때 발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려 중기 이후 대륙 지향성이 강해지면서 진취성을 잃고 왜소해졌다고 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중원(中原)을 흉내내려다 ‘반(半)병신’이 돼 버렸다”는 것이다.



“1960년대 수출과 해외진출이 시작되면서 우리는 비로소 바다를 되찾게 됐습니다. 태평양을 왕래하는 선박 4척 중 1척은 한국 선원이 몬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다시금 바다를 주도하게 된 거지요. 확실히 우리에겐 장보고의 피, 해양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어요.”



그는 “장보고가 중국에 신라방(坊)을 세워 우리 영토를 확장한 것 아시죠?”라더니, 집무실 한쪽의 지도 앞으로 갔다. 남쪽을 위쪽에 올려 바다 중심의 세계관을 표현한, 거꾸로 된 지도였다. 그는 남태평양의 한 섬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회사가 이 섬을 99년간 조차(租借)하려고 교섭 중입니다. 조그만 섬이지만, 성공하면 한반도 면적과 맞먹는 23만㎢의 광대한 바다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해하시겠어요? 이게 바로 장보고 모델인 겁니다.”



(朴正薰기자 jh-park@chosun.com )







▶▶▶김재철 회장님께서 이사장으로 계신 동원육영재단 홈페이지(http://www.dongwonedu.or.kr/index.asp)에 보면

11분 39초짜리 김 회장님의 명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 이제 대한민국의 반격이 시작된다 - 조갑제 편집장의 편지

조갑제 지음 / 월간조선사 / 2001년 12월



1999년도

11월호 : 무역협회장 김재철 선장과 매력 있는 대한민국론





■ 한국의 名文

이어령 외 지음, 월간조선사 엮음 / 월간조선사 / 2001년 7월



거센 파도를 헤치고 - 김재철





■ 성공하는 부모의 12가지 모델

김태길 외 지음 / 김영사 / 2001년 5월



10. 새로운 패러다임과 현명한 자녀교육

-김재철(동원그룹 회장.한국무역협회 회장)





■ 어린이 성공시대 2

김재종 외 지음 / 김영사 / 2000년 11월



14.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생각을 바꾸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





■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

김재철 지음 / 김영사 / 2000년 7월





■ 명사초청수업 -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는 책

김재철 외 14인 / 삶과꿈 / 1999년 4월



5. 태평양에 대한민국을 세워라- 김재철





■ 남태평양의 황파를 넘어 - 한국해양문학선집 7, 해양 논픽션 上

김재철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1995년 4월







▣ 김윤만 - 김재철 회장님을 다시한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연재 감사합니다.

▣ 김태영 - 김재철 회장님에 대한 연재 잘 읽었습니다. 동원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솔내 - 동원 회장님의 새로운 면모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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