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의 성호사설 ---김환(익)
페이지 정보
김주회 작성일03-12-29 17:43 조회1,486회 댓글0건본문
■ 성호사설 Ⅳ (이익 著, 1984중판, 민족문화추진회 驛)
p.353
*만달(晩達)
만년(晩年)에 영달(榮達)한 사람으로는 고금을 막론하고 강태공(姜太公)1)을 일컫는다.
근일에 들으니, 지사(知事) 김환(金,金+손수변빼고援)이 89세에 비로소 자헌(資憲)의 품계(品階)에 올라
기사(耆社)2)에 들어갔는데, 지금 94세라고 한다. 김환은 곧 고 판결사(判決事) 효건(孝健)이 67세에 낳
은 아들이니, 부자가 합하여 1백 60년을 조정에 벼슬한 셈이다.
지사의 처음 벼슬이 현감(縣監)에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처럼 귀하게 되었다. 그리고 김환의 두 누
이와 두 형 및 서누이(庶,女+弟)와 서형(庶兄)이 모두 80 상수(上壽)를 누렸고, 그 모친 또한 90 상수를 누
렸으며, 그 형수(兄嫂)와 서 형수도 모두 80여 세를 살았으니, 이상한 일이다.
*만달(晩達) : 뒤늦게 영달(榮達)하는 것
1)강태공(姜太公) : 여상(呂尙)을 이르는데, 80세까지는 곤궁히 지내다가 뒤늦게 주문왕(周文王)을 만나 영달하였다.
2)기사(耆社) : 기로소(耆老所)의 별칭. 춘추가 높은 임금과 70세가 넘은 정2품이상의 문관이 들어가서 대우받는 곳이다.
▣ 김계응 -
▣ 솔내영환 -
▣ 김항용 -
▣ 김태서 -
▣ 김태영 -
▣ 김윤만 -
▣ 김윤식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