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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성소부부고---김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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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12-31 17:06 조회1,5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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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부부고 3권 (허균 著, 1989중판, 민족문화추진회)

p.130



가정(嘉靖) 병진년(명종11, 1556)에 ★김홍도(金弘度)가 중시(重試)에 응시하여 대책(對策)은 짓지 않고 술만 마시면서, "이 무릎을 남에게 굽히지 않은 것이 두 번인데, 지금 ★양응정(梁應鼎)이 응시하였으니 내가 ★이연성(李延城) 꼴이 될까 두렵다." 하였다.



이는 대개 연성군(延城君) ★이석형(李石亨)이 한 해에 세 번 장원하였으나 중시에서는 6등을 하였으므로 ★성근보(成謹甫)의 집에 가서 절을 하면서, "이 무릎을 남에게 굽히지 않은 지 오래이다." 하자, 성근보가 웃으면서, "남에게 굽히지 않은 무릎을 내가 굽혔다." 하였는데,



김홍도 역시 진사(進士)와 문과(文科)에 연이어 장원하였으므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







■ 성소부부고 3권 (허균 著, 1989중판, 민족문화추진회)

p.277



박사(博士) ★김질충(金質忠)이 병이 위독하기 하루 전에 지은 시에,

삼년이나 약 먹고도 사람은 아직 앓고 / 三年藥力人猶病 삼년약력인유병

하룻밤 빗소리에 꽃은 활짝 피었구나 / 一夜雨聲花盡開 일야우성화진개

하였으므로,



학사(學士) ★김홍도(金弘度)가 보고는,

"김모(金某)가 얼마 안 가서 세상을 뜨겠다." 하더니, 이튿날 새벽에 돌아갔다.



*질충(質忠)의 자는 직부(直夫)이고 광주인(光州人)으로 벼슬은 호조좌랑이다.

홍도(弘度)의 자는 중원(重遠)이고 호는 남봉(南峰)이며 안동인(安東人)으로 벼슬은 전한(典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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