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식파정에 올라서서 백곡저수지 너른 얼음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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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01-24 00:59 조회1,753회 댓글0건본문
작성자 :김윤만 작성일 : 2002/05/26 20:02 (from:61.75.16.179) 조회 : 52
시군지순례8(진천군)
진천군지(진천군지편찬위원회, 1994)
pp 1321. 4. 樓亭(루정) 息波亭(식파정)
--소재지 : 진천읍 건송리 775
--크기 : 전면 2간, 측면 2간 팔작집.
--시대 : 조선 효종 4년(1653) 창건, 고종 30년(1893) 중건.
--『息波亭詩文集(식파정시문집)』에 의하면 이 정자는 효종 4년(1653)에 陽城人
(양성인) 李得坤(이득곤)이 창건하고 그 호를 따라 식파정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栢谷(백곡) 金得臣이(김득신)이「식파정기」를 찬하였다. 고종 30년(1893) 그 후손
들에 의해 중건되고 韶山學人(소산학인) 閔瑾植이 「식파정중건기」를 쓰고 1954
년 다시 중수하였다. 최명길, 김득신, 송시열, 채지홍 등의 식파정 題詠(제영)이
전한다.
--이 정자는 원래 두건리 앞 냇가에 세워졌는데 지금은 진천의 백곡저수지 산정
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구조는 목조와가로 전면 2간, 측면 2간, 팔작집이며 「息
波亭」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참고사항 : 식파정은 그 경관이 뛰어나 先賢(선현)들이 많은 시를 남겼다. 여기
에는 이득곤, 최명길, 채익선, 김득신, 송시열, 채지홍 등이 쓴 제영들을 소개한다.
이 시들은 『常山誌(상산지)』『鎭川郡誌(진천군지)』1974, 『내고장전통가꾸기』
(진천군,1982)에 실려 있다.
【息波亭(식파정)】백곡 김득신(pp1323 및 pp1368)
白雲深鎖處(백운심쇄처) : 흰 구름만이 깊이 스며 있는 이 고장에
高築逸民家(고축일민가) : 높다랗고 편안하게 지낼 집 마련했구려
赤梁今秋葉(적량금추엽) : 금년 가을에 나뭇잎은 빨갛게 물들었고
薰開舊菊花(훈개구국화) : 국화꽃은 옛 향기 그대로 풍기는구나
鏡中山影倒(경중산영도) : 거울 속엔 산 그림자가 거꾸로 섰고
外柳絲斜(첨외유사사) : 처마 끝엔 수양버들가지 드리웠구나
一曲歌樽酒(일곡가준주) : 한 곡조 노래 부르고 또 술 마시니
胸襟動太和(흉금동태화) : 이내 심정 평화 속에서 오락가락하누나
pp 1349. 제6절 題詠(제영) 1. 개관
---題詠(제영)이라 함은 시의 형식에 대한 개념이 아니며, 시의 주제나 소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작가가 임의로 소재를 선택하여 吟詠(음영)한 일반
漢詩(한시)와는 다르다. 일정한 詩題(시제)나 어느 지방의 특정 소재를 대상으로
하되, 그 지방의 대표적 物象(물상)이나 특성있는 일정 지역의 개관 등을 吟詠(음
영)한 詩歌(시가)라야 題詠(제영)이라 할 수 있다.
2. 名勝(명승)에 대한 題詠(제영)(pp1350)
頭陀山(두타산)을 노래한 金得臣(김득신)의 詩(시)를 소개한다.
【12)頭陀山(두타산)】 백곡 김득신 (pp1364 및 pp1384)
行行路不盡(행행로부진) : 가도가도 길은 한량이 없는데
萬水更千峰(만수경천봉) : 이물 저물 건너다 보니 또 천봉이로구나
忽覺招堤近(홀각초제근) : 홀연히 절 가까와진 줄 알게 되었는데
林端有暮鍾(임단유모종) : 숲 저편에는 저녁 종소리 들리는 듯
(頭陀山 : 진천읍에서 동쪽으로 바라보이는 높은 산이 있다. 초평면과 괴산군 도
안면을 경계로 하는 해발 598m의 두타산이 그것이고 그 산허리인 초평면 영구리
542번지에는 고려 태조 원년(918)에 證通國師(증통국사)가 청건한 영수암이 있다.
이 절의 뒤편에 靈泉(영천)이 있었기 때문에 靈水寺(영수사)라고도 부른다. 조선
순조 30년(1831)에 僧(승) 妙益(묘익)과 지방민이 힘을 모아 중수하였고, 고종 5년
에 李韓(이한)이 다시 수축하였다. 이 절의 대웅전 앞에는 3층 속탑이 있다. 이절
을 감싸주는 두타산 상봉에서 청주가 눈앞에 가깝게 내려다 보인다. 산성터가 남
아 있는 산의 허리에는 하얀 갈대 숲이 우거져 예부터 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상
산팔경 중의 하나인 "頭陀暮鍾(두타모종)"은 바로 두타산과 영수암에서 흘러 나
오는 종소리를 말함이다)
3. 樓亭(루정)에 대한 題詠(제영)(pp1368)
(백곡 김득신의 【息波亭(식파정)】題詠(제영)은 앞의 소개로 생략함)
卜築幽居靜散中(복축유거정산중) : 그윽하게 살고자 한적한 곳에 복축을 하니
人疑千古夏黃公(인의천고하황공) : 사람들은 옛날 황공이었나 의심을 하는구나
今觀斗建風光美(금관두건풍광미) : 지금 이 고장 풍치의 아름다움을 관상하니
正與桃源臭味同(정여도원취미동) : 진정코 도화선경에 노는 취미와 무엇이 다르랴
pp 1421. 제1장 인물.
42. 金適(김적)
---조선 중기의 문신, 安察使(안찰사) 金士廉(김사렴)의 7대손이며 호는 牛川(우
천)이라 하였으며, 본관은 안동이다. 1610년(광해군 2)에 문과에 장원급제하고, 벼
슬이 이조정랑에 이르렀다. 광해군의 학정에 대하여 대의를 밝히고 정론을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미움을 받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인 진천 서쪽 5
리 지점에 江亭(강정)을 짓고 살았다.(문헌 : 진천군지)
▣ 김태서 -
▣ 김윤만 -
▣ 김항용 - 전에 올려 졌던 자료를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홈에 올리겠습니다.
▣ 김윤식 -
▣ 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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