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두 전북대 교수 노정학술상 수상 (20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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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04-27 20:05 조회1,528회 댓글0건본문
■ 연합뉴스 (204.1.28)
김익두 전북대 교수 노정학술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김익두 전북대 국어국문과 교수가 제3회 노정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한국극예술학회(회장 김재석)가 28일 밝혔다.
노정 학술상은 한국 연극사를 최초로 정리한 노정 김재철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제정된 상으로, 전년도에 간행된 한국 희곡과 연극 관련 연구서적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거뒀다고 평가받는 저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김교수는 지난해 발간한 「판소리, 그 지고의 신체전략」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kyunghee@yna.co.kr
(끝)
■전라일보 (2004.1.28)
김익두 교수 노정 학술상 수상
“선배들도 많은데 한참 부족한 제가 큰상을 받게 돼 부끄럽습니다. 학자로서 부단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새기겠습니다.”
28일‘제3회 노정 김재철 학술상’ 수상 소식을 접한 전북대 김익두 교수(50·국어국문학과)는 미약한 연구를 인정해준 학계에 고마움을 전했다.
노정 김재철 학술상은 1930년대 한국 연극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조선연극사’의 저자 김재철 선생의 연구정신을 본받고자 한국극예술학회(회장 김재석)와 도서출판 연극과인간이 지난 2002년 공동 제정한 상.
김 교수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펴낸 학술저서‘판소리, 그 지고의 신체 전략’(평민사)을 통해서다. 그간에 문학이나 음악학, 혹은 연극이라는 개별적 범주에서만 논의됐던 판소리를 이 책은‘민족공연학’이란 총체적인 시각으로 접근함으로써 기존에 한정적이었던 판소리에 대한 연구를 환기시키는 계기를 던졌다.
“판소리는 근본적으로 음악과 문학, 연극적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어느 한 장르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우리 민족의 독특한 공연예술 양식이지요. 이를 분명히 하는 것은 최근 현실문제로 떠오른 ‘판소리의 세계화’해법을 풀어낼 전략이라고 봅니다”
얼마전 그는 국내 민속학계의 거두인 이두현 서울대명예교수부터 한 통의 서신을 받았다. ‘30년 전 판소리를 극예술이다고 했을 때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지만, 세월이 흘러 이렇게 동반자가 생겨 반갑다’는 내용의 격려였다. 덕분에 힘을 붙었다.
이번 심사를 맡은 김재석 경북대 교수는 “판소리를 민족공연학으로 정의한 연구의 뼈대가 체계적일 뿐 아니라, 자료수집에 있어서도 국내외를 두루 아우르고 있어 철저한 비교분석이 가능하다”며 “판소리 뿐 아니라 우리나라 극예술을 연구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10년 간의 노작을 높이 평가했다.
김 교수는 최근 탈고한 9백 장 분량의 번역서 ‘세계 연극이론’을 3월 중 발간 예정이며, 판소리에 이어 무당굿·마당놀이·탈놀이·풍물굿·창극·신파극 등을 민족공연학적으로 풀어낸 ‘민족공연학’을 연내에 펴낼 생각이다.
30일 오후 5시 서울 한양대 인문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상패와 학술연구지원금 2백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1·2회 노정 김재철 학술상은 서연호 고려대 교수와 유민영 전 단국대 교수가 수상했었다. /최홍은기자·totz@
/ 최홍은 기자 / totz@jeollailbo.com 입력시간 : 200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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