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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 김득신(1604-1684) 탄신 400주년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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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07-12 03:32 조회1,4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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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명월을 노래한 김득신의 시 (2002.5, 김득신기념사업회)



● 栗峽

山*畔溪頭石作臺 /산반계두석작대 *두둑 반

登臨斜日兩*眸開 /등림사일양모개 *눈동자 모

詩因有興*頻抽筆 시인유흥빈추필 *자주 빈

酒爲*銷愁每*把盃 /주위소수매파배 *녹일 소 *잡을 파

客子夢魂京*裡去 /객자몽혼경리거 *속 리

故人書札峽中來 /고인서찰협중래

無斷警覺新春近 /무단경각신춘근

積雪初*融欲*綻梅 /적설초융욕탄매 *화할 융 *옷터질 탄





● 밤티골



산기슭 시내 가에 돌로 만든 대



올라서 바라보니 석양이 눈앞에 펼쳐지네



시흥이 일어나 자주 붓을 들며



근심을 덜기 위해 빈번히 술잔 기울이네



나그네의 혼은 꿈속에서도 서울에 가고



친구의 편지는 골짜기에까지 전해 오네



찾아드는 새봄에 까닭 없이 놀라고 깨닫는 데



積雪은 녹기 시작하고 매화는 꽃망울 피우려네







▶▶

적설 녹기 시작하고 매화 꽃망울 피우려는 새 봄에 율리 어디쯤에 있는 ‘산기슭 시내 가에 돌로 만든 대’ 에 올라 시를 짓고 술잔 기울이며 서울을 그리는 客子 栢谷 김득신!!! 골짜기에까지 전해오는 친구의 편지!!!







▣ 솔내 -

▣ 김윤식 - 대부님, 정열적인 글쓰기...부럽고 감탄스럽습니다. 자주 들어오지 못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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