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렬공 묘지명(1300년, 이진 찬) 의 다음 내용을 보면 당시에 ★국사(國史)에 충렬공의 기록이 실려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사(國史) 라 함은 고려왕조실록을 말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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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하나 하나의 공업이 모두 ★녹권(錄券)과 ★국사(國史)에 실려 있음으로 여기에서는 자세(仔細)히 말하지 않고 다만 대강(大綱)만 기록(記錄)하노라.

나는 과갈(瓜葛)의 친분(親分)도 있고, 또 특별(特別)히 알아 주시고 대우(待遇)를 받은 자(者)이며, 또 사자(嗣子)이신 상국(相國=나라의 재상)의 간청(懇請)도 있음으로 해서 삼가 붓을 잡아 명(銘)을 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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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大德) 4년(=1300) 경자(庚子) 9월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고려왕조실록을 모범으로 하여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하게 되고
고려왕조실록의 주요내용을 옮겨 재편집하여 <고려사>를 간행하게 됩니다.

고려왕조실록은 임진왜란 때까지 춘추관 사고에 1질만이 보관되어 있었다. (?일반인의 열람 불가). 임진왜란때 선조가 의주로 몽진을 가면서 백성들에 의해서 경복궁이 불탔을때 춘추관에 있던 고려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도 소실되었습니다.

고려왕조실록이 이때 소실되지 않았다면 충렬공에 대한 더 많은 기록을 살펴 볼 수 있을텐데, 참으로 아쉬운 일입니다.




고려왕조실록중 충렬공과 관계된 고종실록, 원종실록, 충렬왕실록 편찬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종실록

고종실록은 1277년 충렬왕 3년에 편찬되었다. 이때 감수국사에는 유경, 수국사에는 원수, 동수국사에는 김구가 임명되었다.

하지만 1309년 충선왕 원년에 충헌왕실록 으로 개칭되고 일부 수정되었다.


●원종실록

원종실록은 충경왕실록 이라는 명칭으로 1311년(충선왕 3년) 에 편찬되었다. 하지만 이 편찬 작업에 누가 참여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충렬왕실록

충렬왕실록은 1346년(충목왕 2년) 10월, 왕명에 의하여 편찬된다. 이때 부원군 이제현, 찬성사 안축, 한산군 이곡, 안산군 안진, 제학 이인복 등은 왕명에 따라 먼저 민지의 <편년강목>을 보충하여 재편찬하고 충렬, 충선, 충숙의 3대 실록을 함께 편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