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 金方慶 184 ---정구(1543-1620) 한강집(寒岡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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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10-17 15:36 조회2,166회 댓글0건본문
한강집(寒岡集)
서지사항 :
정구(鄭逑) 著. 원집15권·속집9권·별집3권 합11책(812판), 목판본(木板本). 한국문집총간 53집.
저자소개 :
정구(1543-1620)의 자는 도가(道可), 호는 한강(寒岡), 본관은 청주(淸州), 시호는 문목(文穆), 오건(吳健)·조식·이황에게 수학함. 대사헌에 이르렀으나 임해군(臨海君)의 옥사 후 귀향하여 후학을 양성함. [경서훈해(經書訓解)]를 교정함.
문집구성 :
저본은 문인 허목(許穆)이 가장초고를 바탕으로 편집·교정한 것이 1680년경 초간된 뒤, 1841년 회연서원(檜淵書院)에서 간행한 중간본(重刊本)임. 저본 중에 중복·착간된 부분은 바로잡았음.
55 한국문집총간 寒岡集 祭外先祖金忠烈公墓文 정구 1841 - - - -
寒岡先生文集卷之十二
祭文
祭外先祖金忠烈公墓文 053_324a
伏以偉勳盛烈。彪炳史冊。爲我東後死者之所共瞻仰。況我孱孫。獲?外裔。永嘉郡夫人。以府君孫女。適我淸河君府君。誕生兩子雪軒,雪谷兩先生。文章風節。揚礪百代。逑以雪谷先生之後。適奉安東之命。準擬展謁塋下。以遂平生想望之誠。而願未及遂。遽將病歸。以士信爲雪軒先生之後。世居同府。遣令代奠。誠以一氣所分。彼此無間。而吾不自與。憾實深於不祭之如祭。引領松楸。悲感增深。伏惟尊靈有以鑑而
▶ 053_324b
臨之。
■ 한강집 (정구 저)
외선조(外先祖) 김 충렬공(金 忠烈公)의 무덤에 제문
삼가 고합니다. 부군(府君)의 위대하고 거룩한 공은 역사에 빛나서 우리나라의 후세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흠모하는데, 더구나 부군의 외손인 우리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영가군부인(永嘉郡夫人)은 부군의 손녀(=충렬공 3자 문영공 김순의 큰 딸)로서 우리 청하군 부군(淸河君府君 ★정책(鄭責)에게 시집와서 설헌(雪軒 ★정오(鄭오)과 설곡(雪谷 ★정포(鄭言+甫) 두 아들을 낳았는데 이들 두 선생은 문장이며 기풍과 절개가 백대를 풍미 하고 있습니다.
저는 설곡선생의 후손으로 마침 안동부사로 재직(1607년)하면서 부군의 봉분을 찾아 참배 함으로써 평소에 흠모하는 정성을 바치려고 생각 하였으나 그 소원을 미처 이루지 못하고 갑자기 병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 가게 되었습니다.
★정사신(鄭士信)은 설곡 선생의 후손으로 대대로 본 고을에서 살아온 자인데, 지금 그를 보내 대신 제물을 올리게 하였습니다.
이는 진정 조상의 한 기운을 나눠 받아 피차간의 차이는 없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제가 몸소 참여하지 못하기에 마치 제사를 지내지 않은 것처럼 유감 스럽습니다. 선영을 멀리 우러러볼 제슬픈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삼가 바라건대 존령께서는 이 정성을 굽어살펴 강림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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