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내동 여 종인과 더불어 읊음(康津郡內洞與宗人共吟) -만사 김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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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4-12-07 19:43 조회1,732회 댓글1건본문
천리길 찾아온 한집같은 겨레 부치
기쁜얼굴 여구하고 새 정분 넘치네
우리일가 시와 예는 조상부터 내려온일
무덤가에 짙은 송림 선세 감회 느끼네
정을 나누어 알지못하는 사이 얼굴에는 화한기운
이별에는 응당이 꿈에 봄을 보낸것 같네
공부하고 힘 썼으나 때 못 만나 한스럽고
풍랑따라 나의 진실 함께 가지 말지어다
우연히 금천(琴川)에서 일가집을 찾고
천륜의 나눈 사랑 한층 더 새롭구나
선세의 계의는 화하고 은혜스러움을 같이 했으나
멀리 살면서 월나라 진나라 사람과 다를 바 없어라
길 가다가 만난 평수 천리의 나그네
뿌리깊은 화수(花樹)의 정백년의 봄이로다
논담이 끝없는데 또한 이별이라
다시 소매잡고 들어가 심중을 토론 하세
-만사문집 중에서-
p/s 지난 두 차례 강진 시제 참례와 답사때를 불현듯 생각히우는 글입니다. 금천 또한 가본듯.....농협 어디쯤...
수천리 먼거리도 다름없고
강진 일가분들의 손님 접객 극진함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재이 족조님의 융숭한 환대-먼길 손님 오신다고 얕은 갯펄에서 갓 잡아 끓여 오신 바지락국도 생각나고......)
찬 바람 불어오는 남녘 쪽빛 바닷가에 청자굽는 마을 어르신들 모두 모두 잘계신지......
댓글목록
김주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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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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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강진군 내동(內洞), 금천(琴川) 은 우리 일가님들이 사시는 곳.....